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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백제문화 아카이브 시스템

웅진백제,
그시절을 기록하다

Archive. Collection 03
03
무령왕릉

1971년 무령왕릉 발굴을 계기로 국립공주박물관은 웅진백제 문화유산을 더욱 안전하게 전시하기 위해 1973년 10월 공주시 중동 자리에 새롭게 지어졌습니다. 기존 선화당에 보관되었던 무령왕릉 출토품은 신축된 상설전시실(제1전시실)로 옮겨와 관람객을 맞이하였습니다. 박물관은 무령왕릉 출토품에 대한 정리와 공개, 과학적 분석, 해외 자료와 비교 연구도 꾸준히 이어왔습니다. 그 첫 결실로, 2001년 무령왕릉 발굴 30주년 기념 특별전시 ‘백제 사마왕’을 개최하였습니다.
2004년 5월 지금의 웅진동 자리로 신축 이전한 박물관은 <웅진백제실>과 <충청남도 역사문화실>이란 이름의 새로운 상설전시실을 갖추고, 동시에 <기획전시실>에서는 무령왕릉을 특화한 주제의 특별전시도 계기별로 꾸준히 열렸습니다. 그중 ‘무령왕릉을 격물하다(2011년)’, ‘무령왕 시대의 동아시아 세계(2014년)’, ‘무령왕릉 발굴 50년, 새로운 반세기를 준비하며(2021년)’는 웅진백제 문화유산의 우수함을 널리 알리는 대표적인 전시성과라 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무령왕릉의 전시이야기>는 곧 공주박물관의 이야기이며, 지난 반세기 동안 박물관이 걸어온 발걸음이기도 합니다. 전시로 빚어낸 무령왕릉의 보물들을 보다 새로운 시선과 다양한 시각으로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01
첫 걸음(King Sama of Baekje) 백제 사마왕百濟 斯麻王-무령왕릉 발굴, 그후 30년의 발자취

무령왕릉 발굴 30주년을 기념하여 열린 첫 번째 특별전시이자 국내 최초 무령왕릉 관련 종합 전시입니다. 1971년 해방 이후 최대 발견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그날의 흥분과 감격을 되살리고, 삼국의 관련 유물과 비교 전시하여 무령왕릉이 우리 고대 문화에서 차지한 높은 위상을 재조명하였습니다. 전시에는 무령왕릉 발굴보고서 간행 이후 보존처리와 과학적 조사를 진행하여 정리된 출토품 2,500여 점 중에서 ‘진묘수’ 등 중요 전시품 중심으로 선별하고, 무령왕릉과 관련이 깊고 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삼국의 비교자료를 더하여 모두 1,300여 점의 전시품을 선보였습니다. 전시 제목 또한 무령왕의 생전의 이름으로 정하여 재위 23년 동안 백제의 정치와 문화의 터전을 닦았던 사마왕의 역사와 문화를 담아내었습니다.

전시기간: 2001.6.26.~2001.7.22.

사마왕 관련 출토품1
사마왕 관련 출토품2
사마왕 관련 출토품3
사마왕 관련 출토품4
02
새로운 걸음(INVESTIGATION OF THINGS: The Case of King Muryeong’s Tomb) 무령왕릉 발굴 40주년 기념 특별전 ‘무령왕릉을 격물格物하다’

2011년 무령왕릉 발굴 40주년을 기념하여 열린 특별전시입니다. 지난 40여 년 동안 이어 온 보존과학적 성과로 공개 가능한 무령왕릉 출토품의 수량은 4,600여 점까지 증가하였습니다. 이중 전시에는 그동안 미공개 되었거나 새롭게 조사·분석된 내용을 중심으로 무령왕릉 ‘제대’ 등을 비롯하여 관련 비교자료를 더하여 1,306점의 전시품을 소개하였습니다.
특히 무령왕릉 발굴품 중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무령왕비의 베개와 발받침(2011.10.8.~10.30./약 3주간 일반인 공개) 등 많은 유물들이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새로운 공개’, ‘새로운 보고’, ‘새로운 분석’ 등 3개의 소주제로 꾸며진 전시는, 발굴 이후 40여 년간 축적된 연구 성과와 중요 유물에 대한 자연과학적 분석결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하였습니다. 또한 전시 설명에는 무령왕릉과 그 출토품에 대한 해석의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놓아 향후 백제사 연구가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었습니다.

전시기간: 2011.10.8.~2012.1.29.

전시실
전시실 내부1
전시실 내부2
전시실 내부3
03
무령왕의 큰 걸음(Global Baekje - The East Asia during King Muryeong) 제60회 백제문화제 기념 한·중·일 국제교류전 ‘무령왕 시대의 동아시아 세계’

무령왕릉을 주제로 한 공주박물관 첫 한·중·일 국제교류전입니다. 특별전시는 제60회 백제문화제 ‘백제! 세계를 만나다-류(流)·흥(興)·멋​’ 주제 중 ‘流’에 부합하여 열린 전시로 무령왕의 국제성과 개방성을 보여주고 한·중·일 문화교류의 양상을 살펴보고자 마련하였습니다. 전시에는 총 172점의 국내외 중요 소장품을 선보였습니다. 무령왕릉 출토품과 함께 국내 13개 기관에서 출품한 비교자료가 한 데 모였으며, 특히 국외에서는 중국 난징시(南京市)박물관 소장품 30점이 출품되고, 일본은 규슈국립박물관 등 6개 기관이 소장한 8점의 국보와 중요문화재 등이 출품되어 자리를 더욱 빛내주었습니다. 진묘수, 묘지석, 받침 있는 은잔, 도자기, 청동거울, 고리자루큰칼, 청동다리미 등 한·중·일 문물교류의 양상을 면밀히 살펴볼 수 있는 비교자료를 선보여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전시는 바다를 건너 고대 동아시아 문화 완성에 중추적 역할을 다한 무령왕의 큰 걸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전시기간: 2014.9.25.~2014.11.23.

04
50년의 걸음(50th Anniversary of the Excavation of King Mureong’s Tomb) ‘무령왕릉 발굴 50년, 새로운 반세기를 준비하며’

무령왕릉 발굴 50주년을 기념하여 열린 특별전시입니다. 1971년 7월, 무령왕릉의 발굴은 당시 ‘해방 이후 최대 발견’이라는 찬사와 함께 백제사 및 동아시아사 연구에 새로운 지평을 열게 해주었습니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공주박물관은 지난 반세기 동안 꾸준한 보존과학적 성과를 쌓아 왔으며, 그 결과로 공개 가능한 출토품 5,232점 전량을 특별전시에서 공개할 수 있었습니다. 1971년 발견 이후 무령왕릉 출토품 전체를 한 자리에서 공개하는 것은 50주년 특별전시가 처음입니다. 전시품 수량이 많아 상설전시실과 기획전시실 두 곳을 나누어 전시하였으며, 상설실에서는 무령왕릉 출토유물 중 왕과 왕비가 착용한 대표적인 국보들을 새롭게 전시하고, 기획실에서는 1971년 무령왕릉 조사와 지금까지의 연구 성과, 앞으로의 연구과제를 중심으로 전시를 구성하였습니다. 큰 성황리에 막을 내린 전시는 50년 전 공주에 온 꿈과 같은 기적적인 순간을 재현하였습니다. 웅진백제의 상징인 무령왕릉! 그 50년의 역사와 가치는 앞으로도 새롭게 주목되어야 합니다.

전시기간: 2021.9.14.~2022.3.6.

50년의 걸음 특별전시실 내부1
50년의 걸음 특별전시실 내부2
50년의 걸음 특별전시실 내부3
50년의 걸음 특별전시실 내부4
50년의 걸음 특별전시실 내부5
50년의 걸음 특별전시실 내부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