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주 여행을 다니자고 마음을 먹은 후, 인제에 이어 공주에 여행을 왔다.
사실 주 목적은 왕도심 1코스와 2코스를 완주하기 위해 방문하였지만, 공산성, 무령왕릉, 제민천, 중동성당, 역사박물관 등 역사적인 장소들을 방문하며 우연히 마주친 '국립공주박물관'.
사실 나는 박물관 방문을 딱히 좋아하지 않는다. 끽해야... 서울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 정도... '국립중앙박물관'을 좋아하는 이유는 각 소장품에 집중을 잘 되게 셋팅을 해놓았기 떄문이다. 다른 진부한 박물관과는 다르다.
다른 박물관과 똑같겠지... 생각하며 휴식을 취하기 위해 들어간 '국립공주박물관'은 사실 예상 밖이었다. 자녀가 있는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장소, 세세하게 신경 쓴 소장품의 배치 등 진부한 박물관에서 벗어나고자 한 노력들이 눈에 띄었다. 실제로 그만한 노력의 결과물이 긍정적인지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 나 처럼 홀로 온 방문객보다 몇 배는 많았다. 사진이 5장 밖에 안 올라가 더 보여주고 싶지만 대표적인 5가지만 보여드린다. 특히 이번 공주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진묘수' 공주 곳곳에 '진묘수' 가 길을 떡하니 지키고있다. 내가 알기로는 무덤을 지키는 수호신이라고 알고 있지만, 귀엽다... 이걸로 캐릭터를 만들기에는 사실 인기가 없겠지만, 간단하게라도 나와주면 귀여울 것 같다. 내가 못 찾는 것 일수도 있지만....ㅋㅋ
그리고 박물관 로비에서 기념품 가게 방향으로 조금만 더 들어가면 '서혈사지 석불좌상' 이 사진처럼 멋있게 서있다. 크기는 크지 않지만, 마음이 웅장해지는 느낌이다. 다들 꼭 사진을 찍을 필요는 없지만, 마음 속에 그 웅장함은 새기고 갔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사실 이 외에도 야외에 다양한 소장품이 많다. 아마 필자도 가족이 생긴다면, 이 곳에 다시 한 번 방문해 즐겁고 편안한 시간을 보내지 않을까 싶다.
쉬어도 좋고, 즐겨도 좋으니, 공주에 온다면 '국립공주박물관' 바로 옆 에 위치한 '한옥 마을'과 같이 방문하면 참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