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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람시간09:00 - 18:00 (주말,공휴일 관람시간 동일)
  • 휴관일매주 월요일 (대체공휴일인 경우 화요일 휴관), 1월1일, 설날, 추석
  • 문의전화041-850-6300

국립공주박물관

관람후기

진묘수야, 올 한 해를 잘 부탁해!

작성자오명인  조회수114 등록일2024-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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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 공주 박물관 후기
2024. 02. 01. 방문
부부, 8세, 6세 자매

아이들이 어릴 적에는 주로 바다를 낀 펜션, 리조트로 여행을 떠났다.
그러다 작년 여름, 신라의 수도 경주로의 첫 유적지 여행. 결과는 성.공.적!
마냥 어린 아이라고만 생각했던 7세, 5세 자매들은 천마총, 첨성대와 시내 곳곳에서 볼 수 있는 푸른 잔디가 있는 커다란 무덤(릉)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겨울엔 백제의 유적지가 모여있는 공주 여행을 계획 해 보았다.
방문 전 가볼만 한 유적지를 찾는데, 역사 문외한인 나는 백제의 수많은 왕들 중 왜 "무령왕릉"만이 유적지로 남아있는지 알 리가 없었다.
그리고 이름만 보고서는 유물들의 "냉장고"라고 생각했던 수장고 방문을 기대하며 공주로 향했다.

국립 공주 박물관에 도착해 맨 처음은 어린이 체험관으로 향했다.
어린이 체험관에서 아이들과 함께 반짝이는 금귀걸이들을 디자인 해 봤고, 전시관에서 무덤에서 출토된 금귀걸이들의 실제 모습을 보니 더 흥미로웠다. 아이들에게 어렵지 않게 유물을 알아 볼 수 있는 게임, 색칠 활동이 있어 편하게 전시관을 관람할 수 있었다.

<무령왕릉의 장례> 특별 전시관으로 자리를 옮겨, 찬찬히 전시관을 관람해봤다.
단순하게는 백제시대 무령왕의 무덤에서,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입히니 아버지(왕)을 떠나보내며 장례를 준비했을 수 십, 수 백명의 가족과 신하들의 슬픔이 느껴졌다.

온전하고 좋은 제기들만 무덤에 매장되어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과 사의 연결고리를 끊는다는 의미의 "훼기"라는 개념도 알게 되었다.
무령왕릉만이 고대 왕들 중 이름이 남아 있는 유일한 무덤이라는 사실에 놀랐고, 10여 년 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며 외웠던 공주 송산리 고분군이 바로 무령왕릉의 무덤이라는 사실에 또 한 번 아차! 싶었다.

본관 관람을 마치고 옆자리에 자리잡은 수장고로 향했다. 냉장고인 줄 알았던 수장고. 여러 층으로 된 그 규모에 깜짝 놀랐다. 유물들을 적절한 온도, 습도를 유지하며 거대한 규모로 보존한다는 사실에 또 한 번 놀랐다.

박물관을 나오며 <어린공주 그림일기>와 <진묘수 상자 접기> 활동지를 챙겨 숙소인 공주 산림 휴양마을에 들어갔다. 박물관을 나와서 연계 할 수 있는 활동들이 있어 박물관에서 본 것이 잊혀지지 않고 이어지는 점 또한 좋았다.

다음 날 방문한 무령왕릉에서는 국립 공주 박물관에서 보았던 유물들을 다시 보면서 박물관에서 보았던 내용들을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국립 공주 박물관 관람을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을 키우며 엄마로서 참 아는 것이 없고, 함께 알아가야 할 것들이 많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해 보았다. 아이들 덕분에 엄마도 하나씩 배워간다!

23년에 가족들에게 힘든 일들이 많았는데, 무령왕릉을 지켜주었던 "진묘수"가 우리 가족을, 나아가 우리나라를 지켜주는 평안한 한 해가 되길 기도 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