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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이미지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 관람시간09:00 - 18:00 (주말,공휴일 관람시간 동일)
  • 휴관일매주 월요일 (대체공휴일인 경우 화요일 휴관), 1월1일, 설날, 추석
  • 문의전화041-850-6300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공주박물관

관람후기

백제의 흔적을 따라간 하루

작성자장석민  조회수224 등록일2025-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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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여름 8월, 부모님과 동생과 나는 주말 여행으로 국립공주박물관으로 향했다. 공주에 대해 배우게 될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설레었다.
국립공주박물관에 도착하자 박물관 앞에 커다란 돼지인지 곰인지 모를 석상 하나가 반겨 주는 듯 했다. 나름 귀여워 보이는 외관이 박물관 내부는
어떨지 상상하게 만들었다.
시설이 꽤 좋았다고 느낀다. 뜨거운 날씨 탓에 양산을 소지하고 다녔는데 박물관 출입구에 락커 형태로 되어 있는 처음 보는 우양산 거치대가 시설이 좋다고 느껴지게 했다.
박물관에 들어가자 날씨가 더워서였는지 내부가 시원한 건지 구분 돼지 않는 와중에 출입구 바로 옆에 기념품 샵이 보였다.
넓지 않은 작은 공간이었지만 사람이 꽤 있었다.
나도 국립공주박물관의 기념품이 좋다는 소리를 여러 번 들었던 터라 모든 전시들을 다 둘러보고 기념품샵에 들러 보기로 했다.
들어가 보지는 않아서 자세하게 쓰지는 못하는 내용이지만 기념품샵 건너편에 어린이 체험관으로 보이는 알록달록한 공간도 있었다.
어린 아이가 있다면 함께 가기에 부족해 보이지 않았다.
본격적으로 전시물들을 구경하러 출입구로 들어온 기준으로 바로 왼쪽으로 향해 1층에 있는 첫 번째 전시관으로 향했다.
가는 짧은 길에도 중간중간 불상 비슷한 석상들이 전시돼 있는 것도 보았다.
바로 들어가자 금붙이 등등이 보였다. 반짝거리는 금붙이들을 보자 공주의 위치 즉 백제가 장신구와 공예 실력이 뛰어났다는 사실을 그제서야 알아차렸다.
이후로는 백제 시대의 관과 금을 이용한 목걸이, 귀걸이, 검 등이 보였다. 하나하나 모든 금조각들이 세세하고 세밀하게 만들었다는 점이 실감 나게 도드라져 보였다.
백제를 실감나게 느끼게 해주는 전시물들을 뒤로하고 주변의 관람을 위한 효과도 언급해 보고 싶다. 사실 주변의 어두운 분위기 속의 전시물만 자세히 볼 수 있도록
간간이 켜 놓은 조명들이 없었다면 이렇게 이곳에 몰입하고 백제에 빠져 볼 수 있는 이유가 없었을 듯하다.
다시 박물관 관람에 집중해 보자면 초반에 국립공주박물관으로 오면서 보였던 박물관 앞에 있던 신비하게 생긴 동물을 보았다. 동물은 곰이나 돼지, 해태도 아니고
진묘수였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어딘가 낯설지 않은 듯한 이름이라 생각되었다. 이 진묘수는 무령왕릉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예전의 백제 사람들이
무령왕에게 악의 액운 등이 오지는 않을까 하고 수호신 역할로 무령왕릉 내부 입구의 앞에 세워 놓은 것이라고 한다. 수호신 역할을 한다는 것도 그렇고 귀여운 외관 탓인지
볼수록 진묘수의 매력에 빠져드는 게 느껴졌다. 진묘수를 발견한 당시의 사진들도 모두 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그 외에 첫 번째 관에서는 불상 등등도 더 보고 나왔다.
이제 위 층의 두 번째 관으로 들어갔다. 두 번째 전시관은 앞에 갔던 곳보다 한층 밝은 느낌으로 시작했다. 여기는 아무래도 좀 더 전의 시대관 같았다.
빗살무늬 토기와 주먹도끼, 창 등이 보였다. 데스크 같이 생긴 곳에서 질감도 체험해 볼 수 있는 시설이 있었다. 반대쪽으로 도자기 등이 많이 보였다.
그릇의 무늬 표현법과 방법, 이름과 질감을 체험대에서 확인할 수 있어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 전시관까지 나와서 이제 기념품 샵에 들어가 보기로 했다. 기념품 샵엔 금동대향로, 진묘수, 등의 기념품들이 많았다.
그 외에도 팔찌와 팽이, 키링, 공기와 마그넷, 손톱깎이까지도 보였다. 연필과 지우개도 가벼운 기념품으로 좋을 것 같다. 나는 팔찌 하나를 구매했다.
팔찌도 예쁜 디자인에 3000원이면 많이 비싸진 않은 가격인듯해서 인기도 꽤 많아 보였다. 난 백색의 구슬로 만들어진 팔찌를 구매했다.
한복과 같이 착용하면 멋이 더 날듯했다. 또 찰 때마다 이곳이 생각나 좋은 소비인 것같다고 생각됀다.
이곳에 와 보니 공주, 또 백제에 더 빠지듯 알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을 만들수 있었다. 좋은 시설을 뒤로하고 사람이 많은 편이 아니라서 아쉽기도 하고 한편으론 이 좋은 곳을
매우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짧게나마 공주에 온다면 한번쯤 와 보는 것도 추천한다. 나도 아마 기회가 된다면 또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