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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이미지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 관람시간09:00 - 18:00 (주말,공휴일 관람시간 동일)
  • 휴관일매주 월요일 (대체공휴일인 경우 화요일 휴관), 1월1일, 설날, 추석
  • 문의전화041-850-6300

국립공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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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소식
POPUP ZONE
04 05
23 오늘은 개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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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이야기
2,412 건의 후기
상상의 동물 백제의 용을 만나고 왔습니다. 약 10개월 만에 국립공주박물관을 다시 찾은 것 같네요. 둘째 아이가 유치원에서 고구려, 백제, 신라를 배우고 있어 삼국 시대에 대한 질문이 많아졌는데 신라와 백제에 대해 박물관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유치원생이 이해하기 쉽게 신라는 친 할아버지가 사는 지역, 백제는 외 할아버지가 사는 지역으로 설명하며 친가에서 먼저 신라 박물관에 다녀와 신라에 대해 배웠고 오늘은 백제에 대해 배워보기로 하며 국립공주박물관에 왔습니다. 국립공주박물관에 올 때마다 메인 광장에 진묘수를 보고 돼지였나, 사자였나 혼자 궁금해 하더니 오늘도 ' 아! 큰 돼지' 였지 하며 혼자 깔깔 넘어가네요. 진묘수는 왕과 왕비의 무덤을 지키는 수호신..천사같은 거야.. 다시 설명하며 백제를 체험하러 들어갔습니다. 거리도 있고 공주에 자주 오지 못하는데 2024년 특별전으로 '상상의 동물 사전 백제의 용' 이란 주제로 전시실이 마련되어 있어 너무 흥미로웠습니다. 용이라는 주제가 아이들에게 너무 신기했고, 스크린에서 용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용의 생김새, 특징들을 설명해주니 이해가 쉬웠고, 어린이용 별책 부록이 마련되어 있어 백제의 용 속에 담긴 의미를 찾아 다니며 책자를 완성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별책부록을 보며 용을 찾으러 다니면서 저도 미처 보지 못했고, 알지 못했던 부분까지 용 장식이 되어 있는 것을 보고 정말 놀라웠습니다. 솥, 벽돌, 금동 신발, 은 팔찌 등 백제인이 사용했던 모든 것들에 용이 있었고, 작은 반지나 팔지 까지 정교하고 미세하게 용을 그려 넣은 것을 보고 지금의 기술로도 하지 못할 정도의 정말 정교한 작업을 수작업으로 이루어진 것에 무척 감탄했습니다. 백제금동대향로의 받침으로 만들어진 용은 직접 돌려가며 용의 모든 부분을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어 아이가 재미있어했고, 보는 방향에 따라 용의 모습에서 다양한 동물과 비슷한 부분을 찾아보았습니다. 9마리 동물과 닮았다고 하는데 어디에 어떤 동물 모습일지 찾는 재미가 있네요. 상상의 동물 용이 왜 생기게 되었을까, 그 시대 백제인들에게 강력한 힘을 주는 존재는 무엇 이였을까 생각이 들었고 백제인이 사용했던 유물들을 조금 더 천천히 관람하기로 하였습니다. 토기나 칼 등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사용하였는지 설명해주고, 용 장식이 들어간 것과 들어가지 않은 것도 구분해보고 특별전 앞에는 아이들이 체험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용 그림 카드를 작은 상자에 넣어 힘으로 손잡이를 돌려 용과 찍히는 곳이 딱 맞으면 용이 실감나게 카드에 튀어나오게 되니 아이들이 재미있다고 본인 카드의 용이 더 잘 나왔다고 서로 자랑도 해보네요. 특별전에 나와서 2층으로 가기 전 로비에 화면에서 용이 나왔다가 사라졌다가 하는 것을 보고 잡아보겠다고 점프도 하고 용처럼 달려보기도 하였네요. 특별전과 함께 연계 체험 프로그램이 많아 가족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내기 좋을 것 같네요. 용을 관람하고 2층으로 올라가면서 유퀴즈도 다시 풀어보았습니다. 오랫만에 유퀴즈 문제들을 보면서 아이들과 이 문제의 답은 뭘까? 찾아보고 생각해보고 아이들은 즐거운 놀이처럼 백제를 공부하고 돌아왔습니다.
무령왕릉을 따라 떠나는 국립공주박물관 여행, 볼거리가 넘쳐나요 :) 단아하면서도 화려하고 세심한 백제의 문화를 만끽하고 싶다면 꼭 들러야할 보물같은 곳이에요. 특히 웅진백제에 관심있는 분들은 꼭이요. 공주에서는 늘 다른 유적지만 방문하다가 처음으로 박물관에 들러보았는데요. 왜 이제야 왔을까 싶을 정도로 볼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더라구요. 꼭 들러보셔야하는 곳은 바깥에 위치한 디지털실감 영상관이에요. 무령왕릉의 출토의 과정과 내부 모습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데, 화려한 영상과 사운드가 압도적이라 꼭 제가 그 현장에 있는 듯한 기분마저 들었어요. 특히 뛰어다니는 유물 속 동물들의 모습은 신비롭고도 멋졌네요. 그래서 2번이나 보고 왔답니다. 개인적으로는 1층 전시가 마음에 들었는데, 이 영상을 보고 관람하면 더욱 감회가 새롭달까요? 그 중에서도 좋았던건 바로 금속공예들. 그 당시에 어쩜 그리 섬세한 기술을 가졌는지, 얇기부터 세공방식, 화려한 자태까지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국립공주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는 것들이라 더욱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박물관 곳곳에서 귀여운 진묘수를 볼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었어요. 큰 진묘수, 작은 진묘수, 진짜 진묘수까지.. 유물을 이렇게 가깝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다니 완전 럭키비키잔앙! 2층은 충청도의 역사가 중심인데, 석기나 물건 등을 직접 만져볼 수 있어 좋았어요. 이런걸 실제로 만져볼 일이 없는데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어서 관람에 대한 이해도가 더 높아졌던 것 같아요. 별도 어린이체험실이 있어서 어려운 역사를 더 재밌게 경험할 수 있어서, 가시는 분들은 미리 예약하시는게 좋겠어요. 인기가 좋아서 아침에 가자마자 예약해는게 좋겠더라구요 ㅎㅎ 전반적으로 체험과 관람이 조화롭고 인상적인 박물관이었어요. 역시 국립엔 이유가 있다는 생각과 함께 또 들러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해주는 곳이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