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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이미지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 관람시간09:00 - 18:00 (주말,공휴일 관람시간 동일)
  • 휴관일매주 월요일 (대체공휴일인 경우 화요일 휴관), 1월1일, 설날, 추석
  • 문의전화041-850-6300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공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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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소식
POPUP ZONE
04 05
15 오늘은 개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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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이야기
2,562 건의 후기
2025년 7월의 어느 여름날, 공주 기행 어제의 공산성 탐방을 마치고, 오늘은 백제의 흔적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갑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 땀방울이 맺히는 무더위 속에서 시원한 그늘이 필요했죠. 무령왕릉을 지나 점심을 먹고 향한 곳은 국립공주박물관! 무더위에 부쩍 지친 몸으로 주차장에서 내리고, 계단을 오르자 커다란 진묘수가 우리를 맞았습니다. 거대한 석조물이지만 어딘가 친근하고, 반려동물 같다는 인상을 받았죠. 이때부터 이미 마음은 박물관 안으로 끌려 들어갔습니다. 전시실로 들어서니 또 다른 진묘수! 이제야 진짜 현존하는 그 실물이 눈앞에 있네요. 붉은색, 녹색, 분홍색으로 칠해져 있었다는 점과 무게감 있는 철제 뿔이 인상적이었어요. 이 진묘수는 단순한 석상이 아니라, 왕릉을 지키고 죽은 사람의 영혼을 인도하는 존재라고 합니다. 진묘수 뒤쪽에는 무령왕과 왕비의 묘지석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백제 사마왕께서 62세 되는 계묘년(523년) 5월 7일에 돌아가셨다.” 이 문구가 바로 왕릉의 주인을 확실히 밝혀준 열쇠였죠. 이로 인해 무령왕릉은 주인이 밝혀진 유일한 왕릉이라는 특별한 가치를 갖게 됩니다. 다음은 진짜 보물의 향연! 관꾸미개, 청동거울, 용봉황무늬 고리자루큰칼, 금제 뒤꽂이, 금귀걸이, 청동거울, 나무베개, 발받침, 금동신발, 용무늬 은팔찌, 은잔, 청자항아리, 오수전 등 말 그대로 “와!”, “와!”의 연속이었습니다. 교과서 속에서만 보던 유물이 실제로 눈앞에 펼쳐진 순간, 저절로 감탄사가 터져 나왔습니다. 박물관 소장품을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게 해주는 체험 도구도 있었습니다. 터치스크린으로 유물을 확대해 보고, 무늬와 설명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체험 도구는 단순 관람이 아닌 기억에 남는 체험을 가능케 했습니다. 1층 관람이 끝나고 보니, 2층에도 전시실이 있었습니다. ‘충청남도 역사문화실’이라고 쓰여 있기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이게 웬걸! 충청남도 역사 전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 펼쳐졌습니다. 구석기, 신석기, 청동기, 철기, 조선시대까지 시대별로 정리된 전시 덕분에 자연스럽게 백제 이전부터 현대까지 이 지역 역사의 흐름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2층으로 올라가다가 눈에 띈 건물 하나! 충청권역 수장고!. ‘수장고? 그냥 창고 아니야?’ 하지만 기대 이상의 2층 전시를 보고 나니 자연스레 발걸음은 그곳으로 이어졌습니다. “와!” 이건 창고가 아니라 관람형 수장고! 유리벽 너머 내부를 들여다보고, 시대별 토기·도자기·석기를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 많은 유물과 전시에 연신 감탄이 나왔습니다. 우리 지역에도 이런 곳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국보와 진귀한 유물들, 충남의 역사문화까지 아우르는 국립공주박물관은 한 여름의 무더위 속 최고의 여행지였습니다. 역사 속 숨결을 느끼고 싶다면, 시원한 실내에서 배움과 감동을 동시에 원한다면 국립공주박물관으로 오세요!
무더위도 피하고 백제의 역사도 공부하고! 공주 국립공주박물관 무료 관람 후기 안녕하세요! 주말을 맞아 공주에 다녀왔는데요, 오늘(일요일) 날씨가 너무 더워서 야외 활동보다는 시원한 실내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국립공주박물관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무료입장에 쾌적한 환경, 그리고 알찬 볼거리까지 있어서 무더위를 피해 잠시 들르기에 정말 좋은 선택이었어요! 😊 박물관은 아이들을 데리고 온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어르신분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들로 북적이고 있었습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제가 방문한 날은 아쉽게도 '기획전시실'이 운영을 하지 않아서 관람할 수 있는 공간이 조금 줄어들어 있었다는 점이에요. 방문 전에 홈페이지에서 기획전시 정보를 확인하고 가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 무령왕릉의 수호신, '진묘수'를 만나다! 박물관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관람객을 맞이하는 것은 바로 이 커다란 조형물, '진묘수(鎭墓獸)'입니다. 처음 봤을 땐 '약간 귀여운 돼지를 닮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ㅎㅎ 알고 보니 이 진묘수는 무령왕릉에서 발견된, 왕릉을 지키는 상상의 동물이라고 해요.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출토된 것이라고 하니, 그 의미가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무덤을 지키는 수호신이라니, 왠지 모를 친근함이 느껴지지 않나요? 이 진묘수를 지나 박물관 안으로 들어가면, 이번에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귀여운 진묘수 캐릭터가 또 한 번 우리를 반겨줍니다. 아이들이 많이 방문하는 박물관인 만큼, 이런 귀여운 마스코트가 인기가 많을 것 같더라고요! 👑 웅진백제실에서 만나는 무령왕의 흔적 박물관은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있는데, 1층에는 '웅진백제실'과 '웅진백제 어린이체험실'이 있습니다. 저는 어린이체험실에는 들어가보지는 않았어요 ^^; 아이와 함께 방문하신다면 현장 접수 후에 이용하실 수 있는 것같아요. 저희는 곧바로 '웅진백제실'로 향했습니다. 입구에는 무령왕의 흉상이 전시되어 있는데, 1999년에 제작된 것이라고 하더라고요. '과연 무령왕은 이렇게 생기셨을까?' 하는 궁금증을 안고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전시실 내부는 무령왕릉에서 발견된 수많은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어서, 백제 역사에 대해 가벼운 마음으로 둘러보기 딱 좋았습니다. 그중에서도 제 눈길을 사로잡았던 두 가지 유물이 있었어요. 1. 무령왕 관꾸미개 아마 역사책에서 한 번쯤은 보셨을 법한, 바로 그 무령왕의 관 꾸미개입니다! 불꽃이 타오르는 듯한 섬세하고 화려한 문양이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교과서 속 유물을 직접 눈으로 보니 신기한 기분이었습니다. 2. 금동관음보살입상 두 번째는 '금동관음보살입상'입니다. 보통 불상 하면 앉아있는 좌상을 많이 떠올리게 되는데, 이렇게 서 있는 보살상을 보니 신기하더라고요. 안내문을 보니 '가장 아름다운 백제의 불상' 중 하나로 꼽힌다고 하는데, 그 명성에 걸맞게 온화한 미소와 우아한 자태에서 정말 아름다움이 느껴졌습니다. 🚶‍♀️ 박물관 보고 여기도! '공주 한옥마을' 산책 코스 추천 국립공주박물관 바로 근처에는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공주 한옥마을'이 있습니다. 저희는 박물관 관람을 마치고 이곳에 들러 가볍게 산책을 했는데요. (아쉽게도 사진은 못 찍었네요 ㅠㅠ) 한적하고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산책하기 정말 좋으니, 박물관에 방문하신 김에 함께 둘러보시는 코스로 강력 추천합니다! ✨ 총평: 더위 피해 떠나는 알찬 역사 나들이! 국립공주박물관! 적당한 규모에 무료입장이라는 큰 장점, 그리고 백제의 찬란한 역사를 품은 유물들까지!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실내에서 역사 공부와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었습니다. 공주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잠시 시간을 내어 꼭 한번 들러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