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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이미지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 관람시간09:00 - 18:00 (주말,공휴일 관람시간 동일)
  • 휴관일매주 월요일 (대체공휴일인 경우 화요일 휴관), 1월1일, 설날, 추석
  • 문의전화041-850-6300

국립공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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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소식
POPUP ZONE
04 05
15 오늘은 개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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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이야기
2,448 건의 후기
아이와 함께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만나다 아이들과 공주 여행을 계획하던중 국립 공주박물관은 제일 첫번째로 넣고 방문하였습니다. 백제의 수도 였던 공주(웅진)에서 백제 문화와 유적을 유물들을 직접 보고 체험 할수 있는 좋은 기회라 아이들과 방문하기 최적의 장소 였습니다. 박물관 주차도 너무 편하게 할수 있어서 주차 스트레스 없이 방문하기 좋았습니다. 박물관에 도착후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반겨주는 넓고 깔끔한 홀과 정면에 자리 잡은 영상은 눈길을 사로 잡기 충분하였습니다. 소파에 앉아 느긋히 영상을 관람하는 것만으로도 평온한 시간이었습니다. 공주박물관에서 아이들에게 제일 인기 있던 어린이체험실은 역시나!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었습니다. 입장인원이 제한되어 있다보니 체험할때 기다리지 않고 여유있게 관람하기 좋았습니다. 무령왕의 얼굴을 그려보고, 보석발굴하여 귀걸이도 만들어보고, 레고도 체험하고, 색칠도 하고, 금동신발 퍼즐도 맞추고... 다양한 체험들을 통해 시간 가는줄 모르고 즐길수 있었습니다. 특히, 백제왕과 왕비의 복식을 갖추고 금동신발까지 신고 찍은 사진은 인증샷으로 남기기 딱이었답니다. 아이들이 어렵고 딱딱하게 역사를 배우는게 아니라 직접 체험하며 재미있게 백제 문화를 이해 할 수 있는 공간이라 아이도 부모님들도 만족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방문일에는 "상상의동물사전 백제의용" 기획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백제에서 용은 과거 신성한 존재로 여겨졌으며, 왕권을 상징하며 다양한 유물속에서 그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왕의 의복 곤룡포와, 용이 새겨진 기와, 금속공예품, 그림, 항아리, 거울, 팔찌, 금동신발, 백제금동대항로등 다양한 형태의 유물들을 살펴볼수 있었습니다. 특히, 아이들은 활동지를 풀면서 관람하여 더욱 자세하고 꼼꼼히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활동지를 다 풀고 받은 책갈피는 집에와서도 신이나서 자랑하더라고요. ㅎㅎ 저는 이번 전시에서 특히나 인상깊었던 장면은 입구에 마련된 영상이었습니다. 화려하고 압도적인 영상미가 아직까지도 생각날 정도로 인상깊었습니다. 또한, 책을 올려두면 앞쪽으로 화면이 나오는 전시기법도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 충분했습니다. 다만.. 관람실이 조금 어두워서 아이들은 조금 조심하면서 관람하여야겠습니다. 저도 살짝 핀조명을 오래 보고 있었더니 어지러운 점도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전시실인 웅진백제실에서는 백제의 수도 웅진(공주)의 역사를 조명하는 공간이었습니다. 다양한 무령왕릉 출토 유물들을 발견 할수 있어 흥미로웠습니다. 유리 너머로 보이는 금제 유물들은 화려하면서도 기품이 넘쳤습니다. 섬세한 문양과 정교한 기술세공이 돋보였으며, 아름다워서 한참을 들여다 보게 되었습니다. 이토록 정교한 유물을 만들 수 있었던 당시의 기술력이 놀라웠습니다. 2층에 위치한 충청남도역사문화실에서는 충남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수 있는 유물이 전시된 공간이었습니다. 흥미로웠던 점은 일부 유물들을 직접 만져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 교육적으로 너무 유익한 전시였습니다. "박물관 유물은 만지면 안된다" 라는 생각을 깨는 공간이었습니다. 토기를 손끝으로 만지고 느끼고 과거 사람들의 생활이 어땠을지 상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박물관을 다 둘러보고 나오는길 창밖으로 보이는 공주의 풍경이 조금씩 달라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박물관에서 보았던 백제의 흔적딜이 이곳 어딘가에서도 아직 남아 있을거 같았습니다. 박물관 관람을 마친 후, 아이들은 화려했던 유물들과 체험실에서의 이야기로 한참을 이야기 했습니다. 국립공주박물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이 아니라 체험과 학습이 어우러진 곳으로,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단순히 유물을 감상하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요소가 많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박물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