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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람시간09:00 - 18:00 (주말,공휴일 관람시간 동일)
  • 휴관일매주 월요일 (대체공휴일인 경우 화요일 휴관), 1월1일, 설날, 추석
  • 문의전화041-850-6300

국립공주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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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 소식
POPUP ZONE
04 05
다녀온 이야기
2,378 건의 후기
이렇게 아름다운곳이 박물관 맞나요 ?! 검이불루 화이불치 ... "검소하나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나 사치스럽지 않다" 우리 역사의 문화를 대할때 언제나 이 사조를 상기합니다. 2024.5.29. 공주 오후는 매우 뜨거웠습니다. 인솔해 주시는 분을 만나기위해 1층 로비로 진입... 무언가 확인되지 않은 향기가 오후의 더웠던 마음을 가라앉히는 듯 했습니다. 우선 향기로 합격 ! 바쁘신 와중에도 4시에 관람설명을 허락해 주신분은 동그란 안경너머에 동그란 눈이 반짝이고 사투리가 오히려 집중하게 만드는 귀여운 인상이 친근해 보였습니다. 그 분 뒤를 따라 전시관 입구로 진입하는 순간 짙은 어둠의 공간이 마음을 차분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차분함도 잠시 전면에 버티고 있는 수호진 진묘수가 유리관 조명아래 빛나고 있었습니다. 쿵!하고 차분했던 마음에 울림...백제의 문이 열리는 순간이었습니다. 넓지않은 공간에 시간과 배열스토리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역사의 시퀀스 시간입니다. 인도해 주신 분의 한마디, 매우 백제스럽다... 끄덕끄덕 ^^ 격하게 공감했습니다. 옆문을 통해 수장고로 향했습니다. 몇걸음 걸었을까요 왼쪽시선에 소나무와 노란 금계국이 바람결에 흔들립니다. 수장고는, 층고가 높게 설계되어 아래부터 윗층까지 진열되어 있는 토기들을 바라보는 순간 얼마나 아름다운지 와우 ~~~~! 건축구조와 배열이 마치 세련된 편집샾을 보는 듯 멋졌습니다. 오래된 토기들은 복원하느라 조각조각붙인 형태가 마치 경복궁 긍정전의 박석을 보는 듯 자연스러운것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질감, 색감, 모양 어느것 하나 스쳐지나기가 아까웠습니다. 박물관이 이렇게 아름다워도 되는 건가요?! 제가 쓴글을 다시 읽어보니 너무 흥분했군요 ㅎㅎ 그래도 그냥 올립니다. 느낌이 조금이라도 전달되길 바랍니다. 애쓰시는 직원분들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